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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불면증이란 주관적으로 부족하거나 부적절 하다고 느끼는 수면을 말합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일반 성인의 31%가 때때로 잠들기 힘들고 자주 깨거나 너무 일찍 깨어나는 수면곤란을 호소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으며, 특히 노년기는 다른 연령층보다 불면증의 유병률이 높습니다.
일시적인 불면증은 흔히 급성적인 정서적 갈등에 의해 유발되어 3주 이내로 지속되는 불면증을 말하며 수면다원검사(주: 수면의 질과 양적 특성을 평가하는 검사의 일종)를 할 필요가 없는 경우입니다.
사실상 단기간의 불면증은 시험 또는 면접이 임박했을 때와 같이 불안했던 경험의 결과 또는 불안을 일으켰던 경험의 예상과 가장 흔히 관련됩니다.
어떤 사람들의 경우, 일시적인 불면증은 애도, 상실 또는 생활의 변화와 관련되기도 합니다.
또한 정신병적인 증세나 심한 우울증이 급성 불면증으로 시작되기도 합니다.
수면제가 필요할 경우, 의사와 환자는 이 치료가 단기적이며 약물 투여를 중단했을 때 불면증을 포함한 일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해두어야 합니다.
정신생리적 불면증은 다른 말로 학습된 불면증 또는 행동적 불면증이라고 합니다.
즉, 잠을 자려는 행위 또는 잠을 자려는 상황이 조건화된 각성반응과 연계되어 있는 것을 말합니다.
2. 증상
정신생리적 불면증의 가장 특징적인 양상은 환자가 불면증 문제에 집착하고 불안이나 우울 정서가 불면증이라는 주제에 한해서 보여진다는 것입니다.
뚜렷한 신체적 또는 정신적 상태와는 관계없이 지속되며, 잠이 드는 것 혹은 수면 유지가 어렵거나 원기 회복이 안 된다는 것이 주된 증상입니다.
환자들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정신이 집중되어 있고, 자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더 많은 좌절과 불편을 느끼고 더욱 잠들기 힘들어집니다.
부수적인 증상으로 집중력 저하, 동기 상실, 에너지 저하의 느낌 그리고 피로를 느낌으로써 생활이 재미없다고 호소합니다. 그러나 낮 동안의 졸림에 대한 호소는 없습니다.
3. 원인,병태 생리
스트레스에 대한 다음 두 가지의 요인이 부적응적인 행동으로 발전됨으로써 불면증이 생긴다고 합니다.
즉, 하나는 스트레스에 대해 신체화된 긴장과 초조 반응이고, 다음은 잠들 수 없다는 사실에 대해 걱정하는 학습된 수면-방해 연상으로서 내적 인지와 외부의 자극에 대한 것입니다.
점점 잠 들기 힘들 다는 걱정이 증가하면서 수면 박탈감을 더욱 많이 느끼게 되고, 그래서 잠자려 애쓰는 현상이 더욱 강해지면서 악순환이 되풀이됩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좌절스러운 여러 밤을 보내면서 잠을 자는 상황이나 습관(양치질, 잠옷 입기 등)은 좌절과 각성에 짝지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양상은 이후 악순환을 되풀이하며 지속됩니다.
4. 진단
노년기의 수면장애는 아주 흔하며 삶의 질과 밀접히 관련되고 많은 요인들이 관여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상세한 조사가 필수적입니다.
세밀한 수면력을 포함한 현재 및 과거의 신체적, 정신적 병력에 대한 포괄적인 조사, 약물력, 철저한 진찰, 수면일기, 그리고 수면다원검사 등을 실시하면 대부분의 경우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 수면력 조사 시에 포함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사항들입니다.
- 정상 수면에서 벗어나 힘들게 느끼는 점들이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 잠을 잘 이루지 못하면서 겪게 되는 증상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습니까?
- 수면과 각성 시간(잠들 때와 깨는 시간)
- 낮 동안의 수행능력과 기분상태
- 약물의 사용여부
- 기호식품, 흡연 및 운동습관
- 환경적인 요소(소음, 스트레스 등)
- 불면증이 발생하기 이전의 수면 양상, 즉 평상시의 수면상태
- 이전에 혹시 불면증 등의 수면 장애가 있었다면 그때의 치료상황 및 치료반응 여부
- 수면 문제에 대한 환자가 스스로 주관적으로 느끼는 정도는 어떠한가 하는 점
5. 경과,예후
치료하지 않으면 수년 혹은 수십년 지속됩니다.
합병증으로 수면제나 알코올의 남용, 카페인이나 그 밖의 중추신경 흥분제의 사용, 수동적인 생활 태도 및 불안장애나 우울증과 같은 정동장애 등이 있습니다.
6. 치료
일반적으로 행동 및 인지요법, 약물치료, 환경요법 등이 추천됩니다.
행동 및 인지요법으로는 자극통제, 잠자리 시간제한, 수면위생법 등이 있고 그밖에 탈감작 요법(주:예민한 신체반응 등을 차차 무디어지게 하는 요법), 이완요법, 명상 등이 치료에 이용됩니다.
수면제를 사용할 때에는 불면증의 원인과 수면제의 약리학적 특성을 고려해서 선택하여야 하며, 3~4주 이상 사용할 경우 의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소량으로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광치료도 도움이 됩니다.
7. 이럴땐 의사에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 적어도 한 달 이상 뚜렷한 신체적 또는 정신적 상태와 관계없이 잠이 드는 것 혹은 수면 유지가 어렵거나 원기 회복이 안 될 때
- 적어도 한 달 이상 과도한 졸음이나 수면, 낮잠 등이 나타날 때
- 적어도 3개월 이상 참을 수 없는 졸음이 나타날 때
- 자다가 악몽으로 깨는 일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때
- 자기도 모르게 자다가 일어나 걸어 다니는 일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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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수면장애-불면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