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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위로하는 '이 음식', 너무 과하게 먹으면 건강에 독
몇 년 전부터 소울 푸드(Soul Food)라는 단어가 미디어에 자주 노출되고 있다. 원래는 미국 남부의 아프리카계 흑인 이민자들의 고유 식문화를 가리키는 말이었던 소울 푸드는 국내에서 '나에게 딱 맞는 음식' 혹은 '어린 시절 추억이나 삶의 애환을 상기시켜주는 음식'으로 의미가 변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나라마다 선호하는 위로 음식이 다르다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최근에는 소울 푸드에서 의미가 더 확장된 위로 음식(Comfort food)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위로 음식은 말 그대로 스트레스나 우울감, 불안, 외로움 등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거나 힘든 시기를 지날 때 위안이 되는 음식이라는 의미다.전문가들은 "지난 3년간 지속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정신적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물리적·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음식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최근 위로 음식이 트렌드로 급부상한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실제로 글로벌 마케팅 정보 기업 민텔(Mintel)에서 진행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5%가 음식과 정서적 안정과 관련되어 있다고 답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University of Oxford) 찰스 스펜스(Charles Spence) 심리학과 교수도 "음식을 먹는 데는 다양한 감정적인 이유가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마음을 위로하는 위로 음식, 과하면 건강 잃어위로 음식은 사실 음식 분야에서는 오랜 기간 사용된 용어다. 1970년대 미국의 여배우 라이자 미넬리(Liza Minnelli)가 한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사용한 후 대중화되었다. 당시 라이자 미넬리는 본인의 위로 음식으로 열량이 높은 햄버거를 꼽았다. 사람들마다 성향, 문화, 연령별로 선호하는 위로 음식이 달라지는데, 미넬리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대부분 열량이 높거나 단맛이 강한 음식을 본인의 위로 음식으로 꼽는다. 이는 단맛이 강한 간식이나 열량이 높은 음식이 체내에 들어왔을 때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의 분비량을 억제하고,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Serotonin)의 분비량을 늘려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빠르게 감소시키고, 기분을 좋게 만들기 때문이다. 영국의 경우 작년 10월에 성인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70%가 넘는 사람들이 열량이 높은 베이컨 사니(Bacon Sarnie)라는 샌드위치를 겨울에 먹기 좋은 위로 음식으로 꼽았다. 미국에서는 예상대로 피자나 햄버거 그리고 맥 치즈와 같은 음식이 위로 음식이었으며, 프랑스에서는 카술레(Cassoulet)라고 불리는 고기와 향신료가 가득 들어가 향이 강한 스튜가 프랑스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위로 음식으로 뽑히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20년 서울시가 '나를 위로하는 음식'이라는 주제로 전국 1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했을 때, 떡볶이와 치킨 등 열량이 높고 맛이 강한 음식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문제는 위로 음식이 우리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각국의 위로 음식으로 뽑힌 음식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대부분 탄수화물 함량이 높고 당도와 염도가 높다. 이는 위로 음식이 스트레스를 줄여주기도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하이닥 영양상담 송미현 영양사는 "탄수화물을 과잉 섭취하면, 우리 몸에서 지방으로 바뀌어 만병의 근원인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자기 직전에 고열량의 위로 음식을 과식하면 비만뿐만 아니라 수면 장애를 일으키기도 하며, 우울감과 불안감을 증폭시켜 정신건강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친다.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사 강은희 원장(마이의원)은 "과식은 다양한 질병의 위험 인자가 된다"라고 말하며, "특히 늦은 시간의 과식은 복부 지방은 유발하는데, 장기 가까이에 축적된 지방은 각종 성인병과 암의 유발 요인으로 작용하며 우울감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따라서, 가능하면 건강에 부담이 되지 않는 위로 음식을 찾거나 기존의 위로 음식을 너무 과식하지 않는 것이 건강도 지키고, 마음의 위로를 받는 방법이다.



도움말 = 하이닥 영양상담 송미현 영양사, 하이닥 상담의사 강은희 원장(마이의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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